에도시대, 어려서 가출한 진타(甚太)와 여동생 스즈네(鈴音)는, 우연히 만난 모토하루(元治)의 도움을 받아, 그의 고향인 카도노의 마을에서 모토하루의 딸 시라유키(白雪)와 함께 새로운 생활을 보내게 된다.

시간은 흘러 텐포(天保) 11년. 나이 열여덟이 된 진타는, 마을의 이츠키히메(いつきひめ)[4]를 호위하는 무녀지기라는 일을 하고 있었다. 어느 날 마을 근처에 나타난 도깨비를 토벌하러 나갔다가 도깨비를 퇴치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그 도깨비로부터 도깨비의 능력을 이어받아 진타의 몸도 도깨비가 되고 만다. 

한편, 진타가 도깨비 퇴치로 마을을 떠나 있는 틈을 노리고 도깨비가 마을을 덮쳐, 이츠키히메였던 시라유키가 죽임을 당하고 만다. 또 그 시라유키를 죽인 상대가 실은 귀신에게 물려 귀신으로 돌아버린 여동생 스즈네였다. 귀신이 된 스즈네의 힘은 막강하여, "지금으로부터 백칠십 년 후에 모든 사람을 멸망시키는 재액이 되어 영구히 어둠을 다스리는 왕이 태어난다"고 한다.

도깨비가 된 진타는 이름을 진야(甚夜)로 바꾸고 도깨비가 된 여동생을 막기 위해 에도시대, 막부 말기, 메이지, 다이쇼, 쇼와 등 여러 시대를 도깨비 토벌을 하며 지내며 힘을 길러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