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까지만 해도 리그 위에 당당히 섰던 프로 야구 선수 ‘하마지마’. 하지만 현실은 술과 도박에 빠져 가족들에게 버림받은 처량한 신세이다. 하나 뿐인 아들에게 떳떳한 아빠가 되고 싶은 그는 어느날 우연히 나이 제한 없다는 경륜 학교의 정보를 듣고 마지막 기회라 여기고 도전하게 된다. 하지만 한참 어린 동기생 사이에서 역부족인 데 이어, 사생활 문란, 최고령 등의 이유로 무시 받기 일쑤인데… 과연, 그는 냉정한 스포츠 세계에서 다시 한번 일어설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