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광장', 마동석급 핵주먹 된 소지섭…원작 팬은 고개를 갸웃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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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7부작 누아르 드라마로, 배우 소지섭이 마치 ‘범죄도시’ 마동석을 연상케 하는 강력한 액션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이 같은 연출은 원작 팬들에게는 다소 낯설게 다가온다.
‘광장’은 조직 세계를 떠났던 기준(소지섭)이 동생 기석(이준혁)의 죽음을 계기로 복수를 다짐하며 돌아오고, 두 거대 조직의 갈등 속에서 진실을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다. 기준은 타협도 감정도 없는 냉혈한으로 묘사되며, 최소한의 대사와 무미건조한 표정으로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소지섭의 액션은 한층 거칠고 묵직해졌다. 1대 다수 액션에서도 맨주먹으로 상대를 제압하며 ‘먼치킨형’ 주인공의 전형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는 원작과는 거리감이 있는 설정. 원작 속 기준은 심리를 조종해 공포를 심는 스타일이었기에, "마동석식 액션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원성도 적지 않았다.
익숙한 조직물 구도와 기시감 드는 전개는 드라마만의 색을 약하게 만들었고, 원작 팬들에게는 매체 전환의 아쉬움으로 남는다. 다만 소지섭을 비롯한 공명, 허준호, 안길강, 차승원 등 배우들의 열연은 몰입도를 높였고, ‘광장’을 처음 접하는 대중에게는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연출이라는 평가도 있다.
결과적으로 ‘광장’은 배우들의 존재감은 빛났지만, 원작 팬심과 대중 취향 사이에서 다소 어정쩡한 균형을 보인 작품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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