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강렬한 메시지로 시작된 '계시록'의 흥행 질주
작성자 정보
- 제크티비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99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연상호 감독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계시록'이 공개 3일 만에 글로벌 비영어권 영화 부문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판타지를 배제한 채 현실적 공포와 인간 본성을 조명한 이번 작품은, 연상호 감독이 장르적 틀을 걷어내고도 여전히 날카로운 시선을 유지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계시록'은 실종 사건의 범인을 신의 계시에 따라 단죄하는 목사와, 죽은 동생의 환영에 시달리는 형사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인간의 맹목적인 믿음과 자기 확신이 빚어내는 비극을 그린다. 초자연적 요소를 배제하고도 공포를 극대화하는 연상호 감독 특유의 연출력이 돋보이며, 특히 집단 광기와 종교적 신념, 진실과 거짓의 경계를 탐구하는 깊이 있는 서사는 글로벌 시청자들에게도 강하게 어필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올해 준비한 한국 영화 라인업 중 첫 번째로 공개된 '계시록'은 단순한 화제성을 넘어 넷플릭스의 한국 영화 전략에도 중요한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판타지나 유명 IP가 아닌, 인간 본질에 대한 탐구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입증한 만큼, 이후 공개될 작품들이 서사를 어떻게 확장해 나갈지 기대된다.
관련자료
-
이전
-
다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