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30억이면 충분했을까”… 오영실, 선우재덕에 이혼 통보하며 감정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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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에서 오영실이 그간 눌러왔던 감정을 터뜨렸다.
22일 방송된 68회에서는 이혜숙(오영실 분)이 남편 김대식(선우재덕 분)에게 이혼을 통보하며 폭발하는 감정선이 그려졌다. 흔들리는 결혼, 무너지는 자존심, 그리고 붕괴된 신뢰가 그대로 드러난 한 회였다.
극 초반, 혜숙은 말없이 이혼 서류를 꺼내 김대식 앞에 내밀었다. “이게 뭐냐”는 대식의 물음에 “이혼하자”는 혜숙의 말은 담담했지만, 그 속에는 수년간 억눌러온 분노가 실려 있었다.
30억. 김대식이 첫사랑 이미자(이아현 분)에게 주겠다고 했던 돈이다. 혜숙은 “이상하게 화도 안 난다. 그냥 당신이 낯설다”며 남편을 향한 실망감과 상실감을 토로했다. 그 말에는 아내이기 이전에 한 인간으로서 존중받고 싶었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이미자에 대한 열등감은 그날 밤 폭발했다. 집 앞에서 마주친 이자에게 혜숙은 “이사 갈 생각 없냐”고 날을 세웠고, 이자는 “당신 남편이 우리 가족을 도와주고 싶어했다”며 감정 없는 듯한 태도로 응수했다.
하지만 가장 날카로웠던 건 이혜숙의 질문이었다.
“니 남편하고도 이혼했는데, 왜 내 남편하고는 계속 만나?”
남편의 첫사랑과 같은 집에 살며 매일 부딪히는 상황, 그리고 남편이 보이는 미묘한 태도는 혜숙을 무너뜨리기에 충분했다. 끝내 그녀는 의심과 상처 끝에 이미자를 몰아세웠고, 이미자 역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혜숙의 뺨을 때리는 격한 반응으로 이어졌다.
‘대운을 잡아라’는 이날 방송을 통해 사랑과 결혼의 민낯, 지나간 감정이 현재를 어떻게 파괴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며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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