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김준호 오열… 김지민과 재혼 앞두고 딸 욕심까지 드러내

올해 결혼을 앞둔 개그맨 김준호와 개그우먼 김지민이 예비 부부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김준호가 김지민의 아버지 산소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공개 프러포즈로 결혼을 공식화한 두 사람은 이날 김지민의 아버지에게 결혼 승낙을 받기 위해 동해로 향했다. 김준호는 예비 장인에게 잘 보이기 위해 정장을 차려입었고, 운전하는 김지민 옆에서 직접 귤을 까주며 다정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아침에 가장 예쁜 여자는 김지민”이라며 애정을 표현했고, “아기를 낳으면 딸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자녀 계획까지 언급했다.

동해에 도착한 두 사람은 험난한 산길을 올라 김지민의 아버지가 잠든 곳에 도착했다. 김준호는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지만, 캐리어에서 고급 양주 30년산과 전통주, 소주를 꺼내 성묘상을 차렸다. 그는 예비 장인에게 마지막 한 잔을 올리며 “아버님, 행복하십시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김지민은 김준호가 자신과 사귀기 전부터 아버지의 운구를 도왔다며 남다른 인연을 회상했다. 이어 김준호가 준비한 손편지를 읽으며 눈물을 쏟았고, 김지민이 스쳐 지나가듯 말했던 아버지가 좋아하던 호두과자와 요거트를 준비해 온 모습에 또 한 번 울컥했다. 김지민을 향한 김준호의 세심한 배려와 진심이 전해지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두 사람은 함께 절을 하며 잘 살겠다고 다짐했고, 김준호는 “지민이를 행복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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